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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례>>
개요및 줄거리
![새벽의 저주](http://t1.daumcdn.net/tistory_admin/static/images/no-image-v1.png)
1978년작품인 조지 로메로의 새벽의 저주 좀비영화를 리메이크한 2004년작품인 호러영화이다.
감독으로 잭 스나이더, 주연으로는 새라폴리, 빙레임스 가 주연을 맡았다.
영화 300 과 더불어 잭스나이더의 대표작으로서 또다른 좀비영화인 28일후와 함께 제2의 좀비 영화 붐을 일으킨 작품이다. 잭 스나이더 감독의 데뷔작이자 출세작으로서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의 감독 제임스건이 각본가로 참여하기도 하였다. 북미 에선 2004년 3월 19일개봉, 한국에서는 5월 14일에 개봉하였다.
원작 시체들의 새벽 에서 느릿느릿한 좀비들과는 달리 이 영화에서의 좀비들은 두발로 뛰어다닌다. 28일후와 양대산맥을 이루는 스피디한 좀비 영화의 선두 주자로서 청중으로 하여금 긴장감을 느끼게 한다. 다만 리메이크 대상이었던 로메로 감독은 썩은 시체가 어떻게 뛰어 다니냐며 부정적인 태도를 보였고 영화 자체도 좋아하지 않았다고 한다.
영화의 주된 장르는 공포 와 액션의 조화이다. 영화 초반에는 공포감이 주된 분위기지만, 점차 다양한 인물들이 모이면서 인간 들의 여러 단면을 담아내고 있다. 영화 후반에 갈수록 인물들이 힘을 합쳐 좀비를 무찌르는 등 액션 영화의 모습이 보이기도 한다.
해외에서 이만한 자본이 투입된 좀비 영화가 흥행한 것은 처음 있는 일로 뒤이어 좀비 영화가 연달아 만들어지는 등 한동안 침체하였던 좀비 영화가 메이저 장르로 부상하는 계기가 되었다.
좀비 영화가 황무지였던 국내에서도 상당한 인기를 끌었다.
아마 이때 이후로 좀비 영화에 대한 한국영화에 영향을 준 시기였던것 같다.
마치 인간을 향한 신의 끔직한 심판으로 인해 그리하여 죽은 자들의 영혼이 지옥을 꽉 차게 만들고 이 죽은 자들은 갈 곳이 없어 다시 지상으로 돌아와 살아 있는 인간을 사냥하기 시작게된다. 어느날 새벽, 간호사 안나는 느닷없이 나타난 옆집 소녀에게 남편이 물어 뜯겨 죽는 참혹한 광경을 목격하였다. 하지만 슬퍼하거나 놀랄 틈도 없이 죽었던 남편은 다시 되살아나 안나를 공격하고 안나는 급히 집 밖으로 도망쳐 나온다. 그러나 집밖에도 이미 같은 일들이 벌어지고 있었으며, 세상은 순식간에 생지옥으로 변하고 만다. 어디서 왔는지 정체를 알 수 없는 산 시체 들에게 한번 물리면 그 순간 물린 사람도 좀비로 변하고, 이런 연쇄작용으로 인해 도시는 혼이 없는 시체들에게 점령당하고 만다.
필사적으로 도망치던 안나는 몇몇 사람들과 함께 한 쇼핑몰 안으로 피신한다. 그러나 살아있는 인간들의 마지막 도피처라고도 할 수 있는 이 쇼핑몰도 그들의 안식처가 될 수 는 없었다. 극한 상황 속에 몰린 사람들이라 자신들의 의견을 내세우는 등 인간이 느낄 수 있는 최악의 갈등이 적나라하게 드러나게 된다. 설상가상으로 좀비들이 쇼핑 몰로 몰려오자 이들은 또 다른 도피처를 찾기 위하여 필사적인 탈출을 시도하게 된다.
원작은 그당시 소비사회에 대한 풍자가 있었으나 그와는 다르게 이번작은 그부분이 많이 희석 되었지만, 이 영화의 좀비는 마치 원작처럼 느릿느릿 걸어다니는게 아닌 무작정 뛰어 달려든다. 실제로 좀비 배역은 아마추어 육상 선수, 또는 평소 육상 스포츠를 즐겨하는 사람들로 뽑았다고 한다. 또한 CF 감독 출신인 스나이더 감독 특유의 영상미와 박력 있는 액션으로 상당한 인기를 얻었다.
초반부에 나오는 조니캐시의 노래 "The Man Comes Around"가 도입부 이후의 인트로는 좀비 영화의 인트로 중에서 가히 레전드 급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갑작스러운 세계 좀비 사태로 인한 혼란의 도가니에 빠지는 전세계의 모습을 짤막하게 보여주는 것이 인상적이다. 그 모습에 함께 나오는 배경음악도 상당히 인상적이다. 노래 가락은 대체로 흥겹지만 가사 자체는 묵시록에 나오는 세상의 종말을 표현하는 노래로서 이러한 아이러니한 효과가 굉장히 섬찟한 느낌을 주는데 성공하여 지금까지도 호러영화 혹은 좀비영화 팬들에게 극찬을 받고있다.
이 외에 비하인드 스토리를 다룬 보너스 영상도 일품이다. 좀비 사태 이후의 26시간의 생방송 뉴스를 재현한 영상과 한 총포상의 생존투쟁 영상이 내용이다. 좀비물 뿐만 아니라 재난물까지 통틀어 비상상황에서 홀로 고립된 사람의 심리 상태를 잘 묘사하고 있다.
이 영화 때문에 같은 시기에 나온 좀비 소재의 코미미 호러영화인 'Shaun of the Dead' 새벽의저주의 국내 제목이 새벽의 황당한 저주로 바뀌었다.
시체들의 새벽에 영감을 받은 미국의 록 밴드 My chemical romance의 1집 에 수록된 곡 'Early Sunsets Over Monroeville'에 영향을 받은 장면또한 나온다.
잭스나이더 감독의 특징처럼 이 영화도 극장판 외에 감독판이 존재하는데, 감독판은 극장판보다 수위가 더 높다. 물론 그렇다고 심각하게 잔혹하거나 음부가 드러나는 외설 19금 장면이 나오는 정도는 아니며 극장판에 삭제된 몇몇 장면이 더 포함되어 있다.